완벽한 튜브 모양에 대한 우리의 도전은 윈 터널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차원의 기술인 프리포일 셰이프 라이브러리(FreeFoil Shape Library)에서 출발했죠. 다양한 무게, 표면적, 구조적 타깃에 따라 새로운 에어포일 형태를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최적의 알고리즘을 작성하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했습니다. 이 라이브러리 모양을 자전거의 여러 부분에 장착하고 수많은 구성의 테스트를 거쳐 윈 터널에서 가장 빠른 설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죠. 결과가 궁금한가요? 벤지 비아스와 비교했을 때 이 새로운 벤지는 어떤 기울임도 없이 40km를 8초나 빠르게 주파했습니다. 터널뿐만 아니라 바람이 불어오는 도로 위 어떤 조건에서도 가장 빨랐죠.

무게와 공기역학적 성능의 완벽한 조화는 자전거의 전반적인 성능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벤지를 비아스보다 공기역학적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듈 무게를 460g 덜어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레임에서 240g, 포크에서 25g, 콕핏에서 107g, 시트포스트에서 25g, 기타 작은 부품에서 63g을 줄였죠. 어떤 코스를 달리고, 오르내리든 간에 벤지는 가장 빠른 자전거가 되어줄 것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레이업 내역, 소재를 비롯해 타막의 개발을 통해 알게된 라이더 퍼스트 엔지니어드(Rider-First Engineered™)의 요소를 대부분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벤지는 한층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무게 대비 강성이 보다 높아졌고, 비아스보다 40% 더 편해졌습니다. 프레임 크기에 상관없이 말이죠. 이러한 변화를 눈으로 구별할 수는 없을지라도, 한 번의 라이딩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편안함과 신속한 가속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